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조리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조리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한대학교 안선정 교수입니다. 회장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을 깊은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그 책임에 막중함을 느낍니다. 우리 학회는 창립 이래, 조리와 외식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들께서 쌓아 오신 견고한 기반 위에 모든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학회에 대한 깊은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입니다. 저는 우리 학회의 사명과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제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문적 경계를 넘어선 융합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 속에서 조리와 외식 학문은 전통에 뿌리를 두되,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AI를 비롯한 디지털전환 4차산업 혁명 기술과 조리 외식학문 간의 융합은 더 큰 비전을 실현하는 열쇠가 될 것이며, 학회는 이러한 장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회원 중심의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은 학회의 가장 큰 자산이며, 그 목소리가 학회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회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회원 여러분의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국제화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학회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SCOPUS 등재를 비롯한 학문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학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한국조리학회의 이름을 세계 학술 무대에서 빛나게 하겠습니다.

넷째. 학문과 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리와 외식 분야의 발전은 학문과 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에서 시작됩니다. 우수 산업체 조리학회 인증제를 시행하여 학회가 산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습니다. 조리는 단순한 음식의 영역을 넘어 사람, 환경, 문화를 아우르는 활동입니다. 학회는 지속 가능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학문적·실천적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장이 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학회의 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한국조리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활동이 더욱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사단법인 한국조리학회 제19대 회장

안선정 배상